경어, 서열
이전에 나는, 트위터로 이런 투고를 보았다.
“경어 따위는 필요 없다. 경어가 없다면 여러 인간관계는 더욱 부드럽게 갈 것이다. 외국에는 경어가 없다. 더 상하관계에 있는 사람들이 대등하게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진지한 일본인이라면 이놈이 멍청하다는 것을 금방 알아차릴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놀랍게도 무려 1000건을 넘는 ❤(좋아요) 가 눌러져 있다. 트위터가 썩어빠진 이 시대에 말이다. 게다가 댓글에는 "정말 그렇습니다!" 라니, "원숭이냐,너는" 이라고 말하고 싶어진다.
리트윗을 해서 "이녀석 바보인가" 라고 말해 주려고 했지만, 미디어 리터러시적으로 그것은 그만두었다. 그래서 여기 바보를 익명으로 한 상태로 기고한다.
우선 그 전에 한가지 말하고 싶다.나는 경어를 정말 좋아하지만, 연공서열이란건 너무 싫다. 그리고 이것을 대충 생각하고 있는 사람은 아까 트윗의 녀석과 똑같은 놈이다. 라고 할까, 아마 조금전의 바보는, 연공서열이 배어 있어, 그것과 경어를 링크하고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왠지 이상하다고 생각한다.
경어. 말그대로 존경하는 인물에 대해 쓰는 언어다. 나이가 많은 사람에게 쓰는 언어가 아니다.
일본에는 나이가 많은 윗사람을 공경한다는 문화가 있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연상은 경어의 대상이 되어 버리지만, 그러한 의미에서의 경어는 아니다. 나는 나이를 플랫으로 보고, 존경해야 할 상대에게 써야 할 언어야말로 경어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내가 경어를 써야 할 상대는 藤井聡太 4단이거나 久保建英 선수이며, 길가에서 담배를 피고 싶어하는 나보다 4배는 나이가 많은 할아버지가 아니다.
혹은 나는 아르바이트 선배에게 경어를 쓴다. 나보다 일을 잘할 수 있기 때문에, 라는 사람도 있으면, 나보다 일은 잘 못하지만, 법학이라는 내가 모르는 것을 배우고 있기 때문에, 라는 사람도 있고, 내가 만들 수 없는 옷을 만들고 있기 때문에, 등등에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알기 어려운 예를 내버려서 죄송합니다만, 어쨌든 내가 전하고 싶은 것은 연공서열과 경어는 링크 시켜야 할 것이 아니라는 것. 연공서열은 이미 낡았다. 경어는 중요하다.
모르는 사이에 쌓아올려진, 이유도 잘 모르겠는 연공서열에 얽매이는 것은 그만하고, 스스로 누구에게 경어를 사용해야 할지 판단할 수 있으면 좋을 것이다.
다만 이때 하나 더 주의해야 할 게 있다.
결코 오만해서는 안된다. 그 사람의 존경할 만한 것을 많이 생각해서, 하나라도 있으면 상황에 따라 경어는 사용해야 한다.
그런 말을 하면 역시 계속 경어를 사용해야 하는 거잖아, 라고 말하겠지만, 분명 그렇게 해서, 어떻게든 존경할 만한 곳을 찾아낸 후에 하는 경어와 연공서열에 얽매여 말하게 되는 경어라면, 의미가 달라진다. 말할 필요성이 달라진다.
그렇지만, 잘 보아도, 정말로 존경할 만한 곳이 없는 녀석도 꽤 있기도 하다.(ㅋㅋㅋ)
그녀석들의 굉장한 곳, 술의 세기 정도 밖에 없다.T
Written by Kohei Suga
Translated by Lee Dongk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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